경북 영천상업고가 내년부터 식품품질관리에 특화된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실습실 신축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공사에 착수했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영천마이스터고는 식품바이오 분야 기술명장을 양성, 졸업후 100% 취업을 목표로 실험실습동과 기숙사 등 시설을 확충하고, 산업현장 전문가와 직무분석 교수진, 교사 등 우수 인재를 영입해 교육과정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전환에 2020년까지 모두 308억 원이 투입되며, 학생들은 수업료 면제, 기숙사비 지원 등을 받으며 식품품질관리분야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진짜 명품 교육이 무엇인지 마이스터고가 보여줄 것”이라며 “영천시에서도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연구용역 진행과 사업비 투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천상고는 마이스터고 체재로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며, 현재 전교 6학급을 9학급 180명 정원에 식품, 바이오 2개 코스로 운영하게 된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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