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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태, 아프가니스탄 식량난 해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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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태, 아프가니스탄 식량난 해결사로 나선다

입력
2017.0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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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아프가니스탄 농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석콩 보급을 약속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아프가니스탄 농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석콩 보급을 약속했다. 영주시 제공
아프가니스탄 공무원 연수단 일행이 지난해 10월 영주를 방문 부석태 보급과 기술이전 등을 협의했다. 영주시 제공
아프가니스탄 공무원 연수단 일행이 지난해 10월 영주를 방문 부석태 보급과 기술이전 등을 협의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콩으로 품종등록된 ‘부석태’가 아프가니스탄의 식량난 해결사로 나선다.

영주시는 9일 영주시청에서 아프가니스탄 농업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콩과 관련한 다양한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대리 참석한 아프가니스탄 진기훈대사를 통해 서면으로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콩 관련 시설연수나 기관방문으로 우량 콩 및 재배기술 보급과 더불어 아프가니스탄 콩과 영주 부석태의 융합을 위한 요리 및 가공기술 보급과 신품종 연구개발로 아프가니스탄의 영양결핍 해소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 여성공무원들을 초청해 콩의 효능과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 및 콩을 이용한 식품 연수를 했다.

부석태는 2015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완료하고 20년간 영주시가 품종보호권을 가진 콩으로 저개발국가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해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부석태 종자 50㎏을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1년6개월째 시험재배 중에 있다.

시는 지속적인 해외 협력사업을 추진해 장기적 프로젝트로 국제콩연구소 유치와 부석태 세계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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