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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448m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2022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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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448m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2022년 준공

입력
2017.0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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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에 높이 448m의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이 2022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호수공원과 이어지는 청라 커낼웨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에 높이 448m의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이 2022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호수공원과 이어지는 청라 커낼웨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ㆍ관리ㆍ운영 프로젝트 사업 후보자인 청라 시티타워 컨소시엄과 10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티타워 컨소시엄 측과 지난 3개월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해 인천경제청과 컨소시엄간 관리운영 협약을, LH와 컨소시엄 간 건설 협약을 각각 동시에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프로젝트는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3만3,058㎡에 높이 448m의 시티타워와 쇼핑ㆍ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가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원을 투자하고 컨소시엄이 복합시설 건설비 약 1,000억원을 부담한다.

인천경제청과 지난해 1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위ㆍ수탁 협약을 맺은 LH는 공모 절차를 통해 지난해 10월 시티타워 컨소시엄을 사업 후보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성산업㈜이 관리ㆍ운영을, ㈜한양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로 미국의 타워 에스크로우(TOWER ESCROW.INC)도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최대 50년간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관리ㆍ운영을 맡는다.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2월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티타워가 계획대로 지어지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의 캔톤타워(610m)에 이은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된다. 인천경제청은 연간 300만명의 관람객이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공모 유찰 등으로 사업이 많이 지연돼 시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다”라며 “진통이 많았던 만큼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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