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막을 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로 러시아(금29ㆍ은27ㆍ동15)와 개최국 카자흐스탄(금11ㆍ은8ㆍ동17)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과는 금메달 개수가 같았지만, 은메달 수에서 밀리면서 애초 목표로 했던 종합 2위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금메달 목표였던 10개보다 한 개를 더 따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등 3개 종목 선수와 경기임원 등을 합쳐 총 81명이 출전했다.
메달은 쇼트트랙(금6ㆍ은3ㆍ동1)과 스피드스케이팅(금5ㆍ은2ㆍ동4)에서 나왔다. 쇼트트랙의 손하경(한국체대)은 여자 1,000m, 1,500m, 3,000m 계주까지 3종목을 휩쓸면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동두천시청)는 남자 500m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라 2관왕을 기록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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