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생명 김소담/사진=WKBL
[부천=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구리 KDB생명이 '봄 농구'를 향한 불씨를 다시 살렸다.
KDB생명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1-57로 이겼다. 꺼져가던 플레이오프를 향한 불씨를 다시 살렸다. 공동 5위로 떨어져 있던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3위 인천 신한은행과는 0.5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반면 공동 3위에 올라있던 KEB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플레이오프를 향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봄 농구를 확정 지은 팀은 지난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아산 우리은행 뿐이다. 2위 용인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에 3위에 3경기 차를 앞서 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을 두고는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3위 신한은행과 6위 청주 KB스타즈는 1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이제 매 경기가 승부처가 된다.
이날 경기도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의 만남이었다. 승리는 벤치 멤버의 활약이 빛난 KDB생명에 돌아갔다. 지난 5일 우리은행과 연장 승부를 벌인 KDB하나은행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식스맨들을 중심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짰다. 오랜만에 스타팅 멤버로 나선 김시온은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제 몫을 해냈고, 2쿼터에는 안혜지가 활약을 하며 '벤치 멤버'의 힘을 발휘했다.
전반을 28-23으로 앞선 KDB생명은 3쿼터 막판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36-38로 뒤진 상황에서 한채진에 이어 김소담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41-38로 마쳤다. 4쿼터 들어서는 KDB하나은행이 흔들린 팀을 타 차이를 벌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58초 전 60-57까지 쫓겼지만,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KEB하나은행 김소담은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시온은 9점으로 힘을 보탰다. 베테랑 한채진과 이경은은 각각 11점, 1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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