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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 이희범 조직위원장 “IT 강국 활용, 첨단 올림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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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 이희범 조직위원장 “IT 강국 활용, 첨단 올림픽으로”

입력
2017.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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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평창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제공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평창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제공

이희범(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성공을 위한 다섯 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한 경제올림픽 구현을 비롯해 ▦고품격 문화올림픽 ▦친환경올림픽 ▦평화올림픽 ▦IT강국의 위상을 살린 첨단올림픽 실현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평창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곳,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게 한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와 솔트레이크 시티, 동아시아의 대표 겨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한 일본 삿포로처럼 평창을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시킬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역대 어느 대회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플라자를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차량으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에 최적화 돼 있다는 것. 이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선수는 물론 취재진과 관중까지 모두 배려한 서비스를 제공, 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순실 등이 평창올림픽 이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들이 평창을 표적으로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지만, 실제 실현된 부분은 전혀 없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그렇게 호락호락 한 조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 붐 조성 사업과 테스트 이벤트를 차질 없이 치러내 이런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목표 금액의 90% 가량을 확보한 올림픽 예산 역시 이 위원장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 위원장은 “ 개ㆍ폐회식장과 국제방송센터(IBC) 조기 완공 등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4차 재정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의 참여를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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