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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제2의 도약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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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제2의 도약 디딤돌”

입력
2017.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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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혼란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혼란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정치적인 혼란을 딛고 빅 이벤트를 차질 없이 준비해 치를 수 있는 문화 강대국임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지난해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침체한 우리 사회를 통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평행이론’을 언급했다. 최 지사는 평창올림픽이 1980년대 중ㆍ후반 엄청난 정치적인 격변기 속에서도 착실히 대회를 준비해 동서냉전 종식에 기여하고, 3년 간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이끈 서울올림픽처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믿음을 내비쳤다. 최 지사는 “30년 전처럼 온 국민의 에너지를 한 데 모아 대한민국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평창올림픽이 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최 지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붐 조성을 위한 국내외 홍보다. 그는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국내외 주요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평창 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최문순(맨 왼쪽) 강원지사가 지난 4일 FIS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열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해외 관광객과 함께 나팔을 불며 응원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맨 왼쪽) 강원지사가 지난 4일 FIS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열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해외 관광객과 함께 나팔을 불며 응원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토의 변방이었던 강원도가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최 지사 입장에선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최 지사는 “올림픽 이후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할 경제특구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올림픽을 1년 앞둔 지금부터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펼쳐 강원도가 겨울스포츠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2020년 일본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아시아에서 올림픽이 잇따라 열리는 점을 감안, 한중일 공조체제를 이미 제안했다. 동북아 3개국 올림픽 개최지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잇는 ‘올림픽 로드’구축을 비롯해 무역, 투자, 문화교류를 확대시키는 것이 핵심. 이를 통해 경제효과는 물론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동북아 신냉전구도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게 최 지사의 복안이다. 최 지사는 “올림픽 로드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길이 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효과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까지 확산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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