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찬회서 사실상 결정
3월 중 ‘대선 준비단’ 발족

새누리당의 새 당명이 ‘자유한국당’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8일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연찬회 겸 의원 총회에서 참석 의원 전원의 박수로 새 당명을 추인했다”며 “당명은 내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명이 바뀌는 건 2012년 2월 한나라당에서 현재 당명으로 바뀐 뒤 5년 만이다.
최근 새누리당이 책임당원 1만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개의 당명 후보 중 자유한국당의 득표율이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행복한국당, 국민제일당, 보수의힘 순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찬회에서 3월 중 ‘대통령선거 준비단’을 꾸리고 대선 후보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대선 관련 일정도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통상 대선이 있는 해 2, 3월쯤 대선 준비단을 발족시켰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준비는 아니라는 얘기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14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으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반성 전국투어’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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