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안전진단 17일 완료
지난달 설 대목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이 오는 3월말 재개장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8일 “현재까지 재난관리기금 3억2,400만원을 들여 화재로 인한 잔재물을 모두 처리하고 물청소 및 스팀세척을 끝냈으며 3월말까지 모든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3일 건축물 구조 안전진단에 착수해 현재 주요 구조의 손상과 결함 여부, 안정성 조사 및 보강방안 등을 진행 중이며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늦어도 17일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와 여수시는 수산시장 기둥 받침대인 보와 슬래브는 불연재료인 아라미드 시트로 보강하고 기둥 구조물 철판 압착, 아케이드 철골조 접합부 재조립 등 안정성을 대폭 보강하는 작업 진행 중이다.
도는 개인 소유 시설인 시장 개보수 작업에는 직접 재정지원이 어려워 시와 상인연합회 등과 협의해 성금과 보험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방침이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15일 전국재해구조협회를 해 지난 7일까지 28억3,6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도는 그동안 시장내 잔재물 처리비 1억원과 피해상인 생활안정자금 1억4,000만원을 지원했고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에 요청해 2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에 도비 6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더욱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꼼꼼하게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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