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박성현(24)이 미뤘던 데뷔전을 싱가포르에서 치른다. 박성현은 다음 달 2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하기로 했다. 박성현은 그동안 데뷔전을 두 차례나 미뤘다. 작년 미국 진출을 발표할 때는 1월 말 LPGA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데뷔전으로 잡았다. 그러나 미국 정착과 캐디, 코치 계약 등으로 훈련 진행이 다소 늦어지자 2월 말에 치르는 혼다 타일랜드로 데뷔전을 늦췄다. 하지만 신인은 출전 자격이 없는 혼다 타일랜드는 초청을 받지 못해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 동계U대회 쇼트트랙서 金 3개 추가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손하경(한체대)은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85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하경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강지희,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체대)와 출전해 4분13초630으로 중국(4분13초808)을 0.178초 차로 따돌리고 한국 여자대표팀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남자 대표팀의 임경원(화성시청)도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임경원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02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단국대)은 1분28초051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3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쌓아 2위 카자흐스탄(금메달 11개ㆍ은메달 7개ㆍ동메달 16개)과 금메달 수는 같았지만 은메달 수가 부족해 3위를 유지했다.
디종 권창훈, 9일 메스와 원정경기서 데뷔전 준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23)이 데뷔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디종 구단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오전 3시에 치러지는 FC메스와 2016~17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18명 선수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권창훈의 이름을 포함했다. 구단은 특히 권창훈에 대해 “처음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들었다”고 설명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원)에 3년6개월 계약한 권창훈은 팀훈련을 치르면서 몸 만들기에 집중하면서 데뷔전을 준비해왔다. 등번호도 자신이 수원 삼성에서 고수했던 22번을 받은 권창훈은 지난 5일 파리 생제르맹과 23라운드에 출전이 예상됐지만 코칭스태프는 서두르지 않았고, 메스전을 통해 데뷔전 기회를 얻게 됐다.
디바바, 여자 실내 2,000m 세계신기록
‘기록 제조기’ 겐제베 디바바(26ㆍ에티오피아)가 실내 육상 2,000m에서도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디바바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바델에서 열린 카탈루냐 실내육상대회 여자 2,000m 결승에서 5분23초75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19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가브리엘라 사보(루마니아)가 1998년에 작성한 5분30초53이다. 디바바는 사보의 기록을 7초 가까이 앞당겼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실외에서도 2,000m 경기는 가끔 열린다. 실외 육상 여자 2,000m 기록은 소니아 오설리번(아일랜드)이 1969년에 달성한 5분25초36이다. 디바바는 실내 육상 1,500m, 3,000m, 5,000m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실외 육상 1,500m 세계 기록 보유자도 디바바다.
사이클 남녀 단체추발, 하루 만에 또 한국신기록 경신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으로 남녀 단체추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남녀 사이클 단체추발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추발 본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임재연ㆍ박상훈ㆍ김옥철ㆍ민경호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4분1초835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 대표팀 김유리ㆍ이주미ㆍ손은주ㆍ강현경은 4분31초159를 기록했다. 남자팀은 은메달, 여자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전날 예선전에서 세웠던 한국신기록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예선전에서 남자팀은 4분4초057, 여자팀은 4분35초776으로 기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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