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남 석탄화력 주변 어린이 건강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남 석탄화력 주변 어린이 건강 조사

입력
2017.02.08 14:09
0 0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건강 영향 조사 대상을 어린이까지 확대한다.

충남도는 8일 환경보건위원회를 열고 어린이 건강 영향 조사 등 29개 중점 과제가 담긴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보령 태안 당진 서천 등 4개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에 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 영향 조사를 한다. 그 동안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 영향 조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의 경우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돼 성인보다 많은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노출에 의한 손상도 심하다는 우려가 컸다. 성장 과정에서 입은 손상은 생애주기에 걸쳐 기능ㆍ구조적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진화력발전소
당진화력발전소

도는 내년부터 조사 대상자 모집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생활 주변 환경 및 체내 유해물질 측정 등을 통해 장기 추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학교 주변 대기오염 실태도 조사키로 했다. 산업단지나 교통량 밀집지에 입지한 학교 주변을 조사, 학교 오염도 지도를 제작하고 중점관리학교도 선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대산석유화학단지, 폐석면 광산 등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며 “이번 계획은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나침반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