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는 자신과 결혼해주지 않는다며 새벽시간 흉기를 들고 상대 여성의 집을 찾아간 전모(6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8일 오전 3시쯤 부산진구의 곽모(61ㆍ여)씨의 집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는 곽씨가 자신과 결혼해 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곽씨는 경찰에서 “오늘 담판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같은 건물에 함께 살고 있던 아들(39)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든 전씨를 제압해 현행범 체포하고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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