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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은 왜 로드FC를 떠났을까...2년 만에 공개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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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은 왜 로드FC를 떠났을까...2년 만에 공개된 이유

입력
2017.02.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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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연./사진=맥심(MAXIM)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국내 여성 MMA(Mixed martial arts·종합격투기) 파이터 송가연이 로드 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송가연은 7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MAXIM)과 인터뷰에서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운을 뗐다.

송가연은 지난 2015년 소속사인 수박이엔엠(수박 E&M:로드 FC 자회사)이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출연료 또한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수박이엔앰은 사생활 등을 언급하는 반박성명을 내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후 2016년 12월 법원은 송가연의 손을 들어줬고, 수박이엔앰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송가연은 약 2년 만의 인터뷰에서 "로드FC를 나간 뒤 나를 배은망덕하다는 식으로 많이 비난한다. 그렇지만 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 선수가 되고자 계약을 했던 것"이라고 억울해 했다. 그는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당시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꼈다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생겼었다고 토로했다.

송가연은 또한 로드걸즈도 본인이 원한 게 아니었으며 연예계 활동은 물론 경기 일정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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