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6강행 안착, 갈 길 바쁜 인천 전자랜드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1-70,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9위 KCC는 13승25패로 8위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 안드레 에밋이 22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19패째(18승)를 당한 전자랜드는 7위 창원 LG(17승19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CC는 1쿼터에 8점을 몰아친 김지후를 앞세워 21-15로 리드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전자랜드 아이반 아스카에게 8점을 내주며 전반을 36-33으로 마쳤다. 양 팀은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서다가 후반쯤 KCC가 점수 차를 벌렸다. 송창용의 외곽슛과 안드레 에밋의 골 밑 돌파 등으로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5-45로 달아났다.
KCC는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4쿼터 초반까지 이어갔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63-48,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 정병국, 차바위에게 연속 외곽슛을 허용해 점수 차는 다시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불안한 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KCC는 67-62로 앞선 경기 종료 15초 전 상대 아스카에게 골밑슛을 내줘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KCC는 전자랜드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이현민이 모두 넣어 69-64로 점수를 벌렸지만 강상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다시 2점 차로 쫓겼다. 이후 KCC는 전자랜드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이현민이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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