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부겸 “정권교체 위한 밀알될 것” 대선 불출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부겸 “정권교체 위한 밀알될 것” 대선 불출마

입력
2017.02.07 15:30
0 0

민주당 경선 ‘文ㆍ安ㆍ李’3파전으로 재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야권의 대선주자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보태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은 김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묵묵히 도와주었던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며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중도 성향의 김 의원은 지난해 4ㆍ13 총선에서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당선, 대권 잠룡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본격 대선 레이스 이후 김 의원은 당내 취약한 조직 기반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박 시장과 함께 야권공동경선과 공동정부 수립을 주장하며 경선 룰 논의에 불참해왔다. 특히 지난달 26일 박 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공개일정을 최소화하면서 불출마가 점쳐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다만 향후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혹은 탈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말씀 드리기에는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