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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먹을거리로 떠오른 붉은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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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먹을거리로 떠오른 붉은대게

입력
2017.02.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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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이 주산지인 붉은대게는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시와 속초 붉은대게 산업육성사업단은 17일부터 청호동 수협부두 일원에서 ‘2017 붉은대게 속초’ 행사를 연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이 주산지인 붉은대게는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시와 속초 붉은대게 산업육성사업단은 17일부터 청호동 수협부두 일원에서 ‘2017 붉은대게 속초’ 행사를 연다. 연합뉴스

“겨울철 별미 붉은대게 맛보러 속초로 오세요.”

강원 동해안이 주산지인 붉은대게(홍게)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속초시는 17일부터 사흘간 청호동 수협 부두 일원에서 ‘2017 붉은대게 속초’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붉은대게를 강원 동해안의 대표 먹을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해안 수심 400~2,300m 심해에 서식하는 붉은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45% 정도를 속초 어민이 잡아들이는 지역 대표 수산물이다. 대게는 등쪽이 주황색이고 배쪽이 흰색에 가까운 반면, 붉은대게는 온 몸통이 진홍색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해열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시는 축제 기간 대게에 비해 덜 알려진 붉은대게 홍보를 위해 무료 시식회와 창작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18일과 19일 에드워드 권 셰프가 만든 붉은 대게 수제버거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개막일인 17일 오후에는 속초시 홍보대사인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가 붉은대게살 샐러드 요리를 선보인다.

속초시는 또 대형 풀에서 진행하는 붉은대게 낚시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붉은대게가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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