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복귀를 눈앞에 둔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7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한 골프볼 출시 행사에 참석해, “올해 목표는 우선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인비는 부상 탓에 지난 시즌 대회 불참으로 하락한 세계랭킹에 대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지만 1위 자리를 되찾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면서도 “조급해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인비는 특히 손가락과 허리 등 부상의 재활 상황에 대해 “고통이나 부상의 염려 없이 스윙할 수 있어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오는 23일 LPGA 혼다 타일랜드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이번주 중 태국으로 출국한다. 그는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최대한 빨리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한창때 기량을 단기간에 되찾긴 힘들지 몰라도, 대회에 많이 참가하다 보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