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과 전북 정읍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도소싸움경기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휴일에 관계없이 출입구에 설치한 이중 차량소독기를 통과해야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청도소싸움경기사업에 등록된 모든 싸움소 주인들에게 구제역 백신 접종 및 항체검사 독려 문자를 발송했다.
청도소싸움경기는 지난 8일 개막, 12월 24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총 1,224경기가 치러진다.
박문상 사장은 “가용 방역시스템을 총 동원해 구제역 유입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차단방역 수칙 준수 등 확산 차단에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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