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도겸은 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 175를 기록해 우승했다. 2위 아브잘 아즈갈리에프(카자흐스탄)를 0.304초 차로 제쳤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박지원(단국대)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따낸 김도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여자 500m 결선에 나선 김아랑(한국체대)은 44초 191의 기록으로 중국 선수 두 명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이진영(강원도청), 전예진(한국체대)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보탰다.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 목표를 세운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메달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금메달 23개의 러시아, 2위는 금메달 10개의 개최국 카자흐스탄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8일까지 이어진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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