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개선대책 국토부 승인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을 포함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현재 종점인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7.4㎞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다. 인천시는 2018년 설계를 거쳐 2019년 초 착공해 2024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5,500억원중 5,000억원은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머지 550억원은 인천시가 부담한다.
검단신도시와 서울ㆍ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7개 도로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천 서구 대곡동~원당로간 도로(0.9㎞)와 원당~태리간 광역도로(3.1㎞), 태리~국도39호선간 도로(3.1㎞), 인천시계~대곡동간 도로(0.81㎞), 대곡동~불로지구간 도로(1.05㎞), 검단산단~봉수대길간 도로(2.9㎞), 검단~경명로간 도로(4.09㎞) 등이다. 총 사업비 6,950억원 가운데 사업비 부담 주체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원당~태리간 도로(1,200억원)를 제외한 5,750억원은 인천도시공사와 LH가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부 승인을 받아 검단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천도시공사, LH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조속한 건설협약 체결, 실시계획 용역 발주, 착공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는 서구 원당ㆍ당하ㆍ마전ㆍ불로동 1,118만㎡에 18만3,670명을 수용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검단신도시는 결국 무산된 검단스마트시티 개발 협상 탓에 1년 가까이 중단되는 등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이후 10년 가까이 진척이 없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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