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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제역 확진 판정…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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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제역 확진 판정…방역 강화

입력
2017.02.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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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반응 나와…소 49두 살처분

반경 20km 23만마리 긴급 예방접종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정읍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 소에 대한 정밀진단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 등 구체적인 바이러스 유형은 유전자 검사가 끝나면 밝혀질 예정이다. 전북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농가의 사육 한우를 모두 살처분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 최모씨의 한우농가 소 49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구제역 발생 농가에 대한 매몰 처분이 마무리됨에 따라 3km 방역대 주변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ㆍ돼지ㆍ양ㆍ염소ㆍ사슴 등 우제류 동물도 매몰할지 협의 중이다.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20㎞ 내에 있는 우제류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도 병행하기로 했다. 발생 농가 주변에는 우제류 23만여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전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농가에 우선 투입하고 부족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받아 충당할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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