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국제행사안전팀 발족
최인철ㆍ유명종 2개 팀 각오 다져
5ㆍ6월 전주축구ㆍ무주태권도대회
“국제행사 성공 개최는 빈틈 없는 안전 확보에 있습니다.”
최인철 전북지방경찰청 국제행사안전팀장은 6일 “도내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에서는 5월과 6월 전주와 무주에서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대회와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전주 월드컵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4개국 선수단 6,000여명이 참가해 총 52경기가 열린다. 무주 태권도대회는 6월 24~30일 170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2,100여명이 참가한다.
전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1일 국제행사안전팀을 출범시켰다. ‘국제행사 성공 개최의 관건은 빈틈 없는 안전 확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대테러 경비ㆍ안전 분야의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국제행사안전팀은 2개 팀으로 나눠 행사 기간 중 경비와 안전을 총괄한다.‘U-20 월드컵 코리아’대회는 최인철(경감) 팀장이 이끌고, ‘2017 WTF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는 유명종(경감) 팀장이 맡았다.
이들은 행사 종합컨트롤타워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ㆍ숙소ㆍ훈련장 등 관계 시설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예산ㆍ경력ㆍ장비 소요를 파악한 뒤 단계별 치안종합대책을 수립한다. 행사 기간 중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상황 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과거 타 지역 국내외 국제행사 실패사례 및 테러사례 등을 분석해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테러 모의 합동훈련ㆍ현장 FTX를 실시하고 상황실 운용과 경비안전 활동도 전개한다. 유명종 팀장은 “국제행사의 성공여부는 안전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며 “도민들의 성숙한 질서의식과 함께 경찰의 철저하고 빈틈없는 경비로 참가 선수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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