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고’게임 때문에 미아가 발생해 경찰이 찾아주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터미널 인근에서 딸(7)을 잃어버렸다는 30대 여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강서지구대 경찰들은 순찰차를 타고 신고 장소 주변을 수색하던 중 신고지역과 400여m 떨어진 곳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아이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하고 있다가 다가간 경찰에게 “저 포켓몬 3마리 잡았어요”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김모(28) 순경은 “신고 장소가 포켓몬고 출몰 지역이라 혹시나 했는데 아이를 찾아보니 포켓몬고를 하고 있었다”며 “게임에 몰두하다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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