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017년 부산시 지정축제 심사 결과 동구 차이나타운 축제를 2017년 부산시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 조례에 따라 축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 축제육성위원회가 지난해 개최된 부산지역 축제에 대한 현장평가와 축제 개최 기간 외부인구 유입 및 신용카드 매출정보 등을 합산한 빅데이터 자료를 참고, 지난 2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컨텐츠, 운영, 발전성, 개최성과를 평가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 33개의 지역축제 가운데 공모를 통해 구ㆍ군의 우수 축제를 부산시 지정축제로 선정하고 있으며, 시 지정축제로 선정되면 해당 구ㆍ군 축제에 대해 시 차원의 홍보 마케팅 지원을 위해 최우수 4,500만원, 우수 3,000만원(2개), 유망 2,000만원(5개)의 재정 지원이 이뤄지며,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경우 부산시 집중 육성 축제로 결정, 공모를 통하지 않고 시가 직접 지원한다.
이번에 시 지정축제로 결정된 축제는 모두 8개로, 최우수 축제에 동구의 차이나타운 축제, 우수축제에는 서구의 고등어축제와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축제, 유망축제에는 북구의 낙동강구포나루축제, 사상구의 사상강변축제, 기장군의 기장멸치축제, 해운대구의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영도구의 수국꽃문화축제가 선정됐다.
시 축제육성위원회에 따르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동구 차이나타운 축제의 경우 2015년 최우수 축제로 처음 선정된 이후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과 차이나타운특구 일원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게 개최해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축제 개최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이동통신사 기지국 수신정보와 신용카드 매출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평가에 처음 반영했고,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부산지역 축제의 기획 및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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