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이 tvN 코미디프로그램 'SNL코리아'(‘SNL’)에서 하차한다.
tvN의 한 관계자는 "탁재훈이 시즌 9에는 크루로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탁재훈은 뉴스 형식으로 꾸며지는 생방송 코너 '세터데이 나이트라인'을 진행해왔다. 애드리브 위주로 꾸며져 당초 입담이 좋은 탁재훈이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탁재훈은 방송 내내 심적인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SNL'의 안상휘 책임프로듀서(CP)는 "원래 한 시즌을 먼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였다"며 "녹화 방송에 익숙한 탁재훈이 생방송에 들어가면서 말조심을 하다 보니 마음껏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바를 펼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세터데이 나이트라인'의 다음 MC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NL'의 대표 MC 신동엽은 시즌9에도 함께 한다. 'SNL'은 새로 신설할 코너와 폐지할 코너 등을 논의해 프로그램 전반에 새로운 포맷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달 말 프로그램 포맷에 대한 논의를 마친 후 3월 중 시즌9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