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특성화고 인력양성 지원사업 교육생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하며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교육청과 미래창조과학부, 나노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특성화고 3학년 231명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223명(대학진학 14명 포함)이 취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은 시와 미래부, 시교육청이 매년 4억원을 공동 투자해 카이스트 내에 있는 나노팹에서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의 70%가 현장실습으로 이루어지고 나머지는 이론교육으로 진행되는데 채용 기업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에는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35명을 뽑아 반도체 제조기술 관련 교육과정을 각각 700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과정은 1월에 모집해 3월부터 진행되며, 하반기 과정은 7월 공모를 실시해 8월부터 시행된다.
김정홍 산업정책과장은 “최근에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선발에 애를 먹을 정도”라며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성이 검증된 사업인 만큼 국비 등 추가재원을 확보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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