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데니스 버뮤데즈와 정찬성(오른쪽)./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한국인 파이터 정찬성(30)의 두 주먹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찬성은 3년 6개월 만에 UFC에 돌아온다.
정찬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ㆍ미국)와 상대한다. 정찬성은 앞서 2013년 8월 조제 알도(31ㆍ브라질)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어깨 탈구로 4라운드에서 TKO패했다. 이후 어깨수술과 군복무로 3년 넘게 UFC를 떠나 있었다.
정찬성의 UFC 복귀전 상대 버뮤데즈는 페더급 강자로 평가된다. 그는 키 168cm에 리치(양팔길이) 또한 168cm다. 정찬성(키 175cmㆍ리치 185cm)보다 체격 조건에선 불리하지만, 주특기는 있다. 바로 레슬링 기술을 이용한 테이크다운이다. 정찬성으로선 버뮤데즈의 테이크다운에 이은 상위 압박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버뮤데즈는 파워와 순간 폭발력도 출중하다. 근지구력까지 뛰어나 장기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UFC 경기가 타격전으로 전개될 경우 정찬성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찬성은 플라잉 니킥 능력도 출중하다. 거리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로서 정찬성의 가장 큰 약점은 실전 감각이다. 실전 감각은 버뮤데즈가 압도한다. 오랜 기간 UFC를 떠나 있었던 정찬성과 달리 버뮤데즈는 꾸준히 경기를 해왔다. 정찬성이 UFC 복귀전 초반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할 경우 그의 승산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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