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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불안하다" 현실이 된 박병호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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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불안하다" 현실이 된 박병호의 우려

입력
2017.02.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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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박병호는 지난 2일 2017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며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에 도착한 그를 기다리는 건 방출대기 소식이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겨우내 더 굵은 땀을 흘렸던 박병호는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봐야 했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오른손 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를 제외했다. 박병호는 향후 일주일간 타 구단의 클레임(영입) 신청을 기다려야 한다.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팀의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이관된다.

메이저리그 첫 도전에 나섰던 지난해 보다 힘겨운 상황이 됐다. 박병호는 지난해 미네소타와 4년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62경기에 나와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몸쪽 빠른 공에 대한 약점이 꾸준히 지적됐고 결국 지난해 7월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8월에는 손목 수술까지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그 사이 박병호의 입지는 많이 좁아졌다. 박병호의 영입을 주도했던 테리 라이언 전 단장이 교체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기에 이번 겨울 더 많은 준비를 했다.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확실히 입지가 작년보다 불안하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위해 준비도 철저히 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높여 겨울 동안 몸을 많이 만들려고 했다. 힘겨운 도전을 해야 하는 건 맞지만,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방출대기에 처하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건 '기다림' 밖에 남지 않게 됐다. 향후 타 팀으로 이적을 하거나, 미네소타 마이너리그에 내려가게 돼 더라도 지난해 보다 더 쉽지 않은 출발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더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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