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국내 1위, 세계 7위였던 국적선사 한진해운의 몰락으로 국내 해운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맞게 됐다.

▲ 지난해 4월 부산항 신항터미널에서 화물차가 컨테이너를 운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때 세계 6위였던 한국 해운업 규모는 불과 3개월여 만에 반 토막이 났다.
해운조사업체 알파라이너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의 컨테이너 수송력은 51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다.
이는 한진해운이 8월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의 106만TEU와 비교하면 59% 줄어든 수준이다.
부산항이 직격탄을 맞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1,946만9,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현대상선이 국내 1위 선사 타이틀을 얻게 됐다.
정부는 한진해운의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도록 한 뒤 세계 5위의 해운사로 키운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애초 한진해운과 규모 차이가 크고 지금도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는 단계여서 해운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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