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저층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는 등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께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 있는 66층짜리 메타폴리스 건물의 상가동 3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은 어린이 놀이시설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던 건설현장 264㎡에서 발생했다.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인력 112명을 동원해 이날 낮 12시13분께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또 불이 나자 건물에 있던 이용객 120여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연기를 들이마신 1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건물 내부에서 고립된 사람이 없는지 수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등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