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9시간 만에 최종합격자 정정공고 파문
불합격 수험생 성적확인 요구로 밝혀져
3일 발표한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사 최종합격자가 뒤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오전 10시에 발표했던 2017학년도 대구시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최종합격자를 오후 7시16분 정정공고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발표한 체육과목 12명 중 1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
이날 사고는 불합격한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 확인을 요청함에 따라 관련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입력착오가 발견돼 드러났다.
조사결과 불합격한 수험생 1명에 대해 심층면적성적 입력이 누락, 0점 처리되면서 탈락하고 다른 수험생이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긴급 조사반을 투입해 다른 과목에 대해서도 모두 재확인을 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2차시험 응시자 전원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정공고사항을 알리고, 합격선이 뒤바뀐 수험생에 대해서도 전화 및 방문해 통지했다.
시교육청은 감사반을 투입해 임용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 책임자는 엄중문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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