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이 가나를 꺾고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결승에 올라 이집트와 챔피언 자리를 다툰다.
카메룬은 3일(한국시간) 가봉 프랑스빌의 프랑스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준결승에서 가나에 2-0 완승을 거뒀다. .
카메룬의 결승 상대는 전날 부르키나파소와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한 이집트다. 결승은 오는 6일 리브르빌의 스타드 드 라미티에에서 벌어진다.
카메룬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통산 4회 우승(1984년, 1988년, 2000년, 2002년)을 차지했고, 이집트는 통산 7차례(1957년, 1959년, 1986년, 1998년, 2006년, 2008년, 2010년)나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고 있다.
준결승에서 맞붙은 카메룬과 가나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카메룬이 골 결정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카메룬은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벤야민 무칸조가 차올린 프리킥을 미카엘 은다두-은가뒤가 골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앙 바소고그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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