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정당 소속 6명‘밀물’출범
초선 모임‘비파’에 이어 두 번째
전남 목포시의회는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의원들의 의정발전 연구모임인 ‘밀물’이 최근 시의회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밀물 연구회에는 국민의당 강찬배·이기정·정영수의원과 민주당 김휴환·김금자의원, 정의당 김종선 의원 등 총 6명이 참여했으며, 회장에는 강 의원이, 간사에는 김휴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 연구회는 목포 고하도와 북항유원지 개발사업, 체류형 관광 활성화, 롯데아웃렛 입점으로 인한 지역상권 황폐화 해소, 신항만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목포의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 등 경제와 관광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원들은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목포의 현안을 진단하고, 토론 및 세미나를 통해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4년 8월 목포시의회 초선의원 8명으로 구성된 연구 모임인 ‘목포비파의정발전연구회(회장 임태성의원)’가 출범했다. 이 연구회도 목포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발전적 정책제안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초청 토론회와 우수 시·군 방문, 자료조사 등 회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새벽에 환경미화원을 방문, 위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시민들의 민생 현장 활동을 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회장은 “집행부를 견제하거나 잘 잘못을 따지자는 모임이 아니다”며 “목포가 서남권에서 관광 및 경제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방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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