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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설공단, 민간 위탁 시설 인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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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설공단, 민간 위탁 시설 인수 가속도

입력
2017.0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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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세종시시설관리공단 현판식. 세종시 제공
지난해 10월 세종시시설관리공단 현판식. 세종시 제공

지난해 10월 출범한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시설공단)이 민간에 위탁했던 시설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시설 관리에 나섰다.

2일 시설공단에 따르면 은하수공원과 조치원 주차시설, 공동구(BRT 도로하부)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지난해 인수 대상 시설을 모두 넘겨받아 운영 중이다.

시설공단은 국내 최고의 첨단 장사시설로 평가 받은 은하수공원은 위탁 운영 연장을 요구하는 민간사업자와 수 차례 협의한 끝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운영 방식을 개편했다. 우선 자연장지 구역 가운데 일부를 도시형 수목장지로 조성ㆍ운영하고, 운영 시간도 연중 무휴로 확대했다. 시설공단은 장사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화장장, 장례식장, 봉안당 등 모든 장사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설공단은 공영주차장 운영도 개선한다. 입차 후 30분 이내는 무료로 하고, 운영 시간도 종전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2시간을 늘렸으며, 신용카드 결제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시설공단은 공기업 시설 유지관리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원 10명을 전국 공모로 채용해 전문인력도 보강했다.

시설공단은 올해 몸집도 더 키운다. 오는 6월 개장하는 3생활권 보람동 수영장을 비롯해 ▦금강스포츠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고운동 생활자원회수센터 ▦아름동ㆍ종촌동 주차타워 등 5개 시설을 LH로부터 인수 받을 예정이다.

시설공단은 올해 인수를 앞둔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한편, 5개년 중장기 경영계획도 수립해 경영목표와 비전을 정립할 방침이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세종시 최초의 공기업으로서 시민 편의와 만족도를 향상하고, 전문성도 높여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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