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ㆍ고교 과정에 성교육 선택과목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설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중ㆍ고교 성교육 선택과목을 신설하고 교육감 인정도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성교육 선택과목을 선정한 부산지역 학교는 모두 8개교(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1개교, 특수학교 2개교)다. 수업용 교재는 중학교용 ‘성과 건강’, 고교용 ‘인간과 성’이다. 중학교 교재는 편찬돼 올해 1학기부터 활용되며, 고교 교재는 7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교는 1학기에는 국가 성교육 표준안 자료로 성교육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중학교 17시간, 고교 34시간이다. 중학교 교재는 성의 개념, 남녀 성 심리와 바람직한 이성교제, 성폭력 예방과 대처 등을 담았고 고교 교재는 성 역할과 양성평등, 임신과 출산, 성폭력 예방과 대처 등이 주된 내용이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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