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소찬휘(45ㆍ본명 김경희)와 밴드 스트릿건즈의 로이(39ㆍ본명 김경율)가 4월 25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말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법적 부부이지만, 각자의 공연 스케줄을 고려해 결혼식을 올해로 미뤘다.
두 사람의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결혼식에 앞서 이달 중에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소찬휘와 로이는 2014년 함께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을 작업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해 3년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유명한 소찬휘는 ‘티얼스’ ‘현명한 선택’ ‘헤어지는 기회’ 등 여러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로이는 스트릿건즈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 KBS2 밴드 경연 프로그램 ‘톱밴드 시즌3’로 얼굴을 알렸다. 스트릿건즈는 지난해 세계 1만여 밴드가 참여하는 밴드 페스티벌 ‘하드록 라이징’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1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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