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특화 ‘삼성페이 미니’ 1분기 출시
유명 쇼핑몰을 한번에 이용하는 ‘쇼핑’도 추가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자사 스마트폰뿐 아니라 모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개방한다. 빠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결제에 특화한 ‘삼성페이 미니’를 1분기 중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삼성페이 미니 응용 소프트웨어(앱)를 내려 받아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 교통 카드 등 기존 삼성페이의 편리한 부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결제는 기존 삼성페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삼성페이 미니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이상, 고화질(HDㆍ1280x720)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앱에서 곧바로 국내 유명 쇼핑몰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과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한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즈’ 등 신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이며 삼성페이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한다. 삼성페이 쇼핑 서비스는 삼성페이 계정으로 입점한 쇼핑몰에 자동 로그인해 간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 현대백화점, 위즈위드, 패션ㆍ뷰티 소호몰 등의 다양한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다. 도서, 여행, 해외 직구 등 특화 부문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리워즈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삼성페이로 결제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때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쿠폰 교환 및 이벤트 참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6일부터 삼성카드와 함께 삼성페이 미니 사전 체험 행사를 연다. 삼성카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구글 앱 장터 플레이 스토어에서 ‘삼성페이 미니’ 체험판을 내려 받아 사용해볼 수 있다. 또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행사도 실시한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걸쳐 쇼핑, 리워즈 등 신규 서비스를 정식 출시 전에 사용해볼 수 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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