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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폐차 속 강아지들 보살핀 유기견의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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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폐차 속 강아지들 보살핀 유기견의 모정

입력
2017.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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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던 유기견 ‘베라’는 다리 골절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클리니벳 투레 동물병원(Clinivet Turre Clinica Veterinaria) 페이스북
길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던 유기견 ‘베라’는 다리 골절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클리니벳 투레 동물병원(Clinivet Turre Clinica Veterinaria) 페이스북

스페인 남부의 한 마을에서 다리를 다친 유기견과 새끼 강아지 10마리가 구조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와 보어드판다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유기견 ‘베라’는 마른 몸으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 발견됐다. 베라는 차에 치인 것으로 보이는 다리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베라를 따라 가자 폐가 옆에 버려진 폐차 속에는 강아지 10마리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클리니벳 투레 동물병원(Clinivet Turre Clinica Veterinaria) 페이스북
베라를 따라 가자 폐가 옆에 버려진 폐차 속에는 강아지 10마리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클리니벳 투레 동물병원(Clinivet Turre Clinica Veterinaria) 페이스북

베라를 진찰한 수의사 엘렌 소브리 씨는 베라에게서 모유가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새끼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치료를 마친 뒤 베라에게 목줄을 채운 다음 구조된 장소로 데려가자 베라는 3㎞를 걸어갔다.

베라가 멈춰선 곳은 폐 건물에 버려진 폐차 안이었다. 차 안에는 베라의 새끼 10마리가 있었다. 소브리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베라와 강아지들은 안전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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