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닛산 맥시마, 랜드로버 이보크 등 19개 차종 5,204대의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즉각적인 리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이 포함됐다.
2일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FMK,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 등에서 제작ㆍ수입ㆍ판매한 승용 및 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어코드의 경우 충돌로 인한 동승자석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동승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1년 8월 2일부터 2012년 7월 26일 제작된 1,407대이며 오는 6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리콜은 해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작결함(일본 다카타社)으로 국토부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통지서를 받는 즉시 리콜 조치를 받기를 당부했다.
또한 혼다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오딧세이의 경우는 2열 좌석을 고정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좌석이 움직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함께 리콜 된다. 대상 차량은 2012년 5월 29일부터 2015년 9월 9일 사이 제작된 1,172대이다.
한국닛산의 맥시마,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유압조정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차량 안정성 저하와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된다. 대상은 2015년 6월 4일부터 2016년 8월 18일 제작된 986대이다.
FMk에서 수입 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7개 차종의 경우는 기어 위치 경고 기능이 없어 운전자나 승객이 움직이는 차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3월 15일부터 2014년 9월 18일 제작된 799대이다. 또한 이들과 함께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RPM 불안정과 시동 꺼짐, 기어가 중립 상태로 변속될 가능성이 발견된 마세라티 르반떼 S의 차량이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가 함께 취해진다. 대상차량은 2016년 11월 21일부터 2016년 12월 21일 사이 제작된 50대이다.
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은 엔진배선결함으로 조향 성능 저하, 시동 꺼짐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 7월 4일부터 2016년 10월 10일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 483대이다.
전방 완충장치의 로어암을 고정하는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소음과 조향 제어가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된 이보크 등 2개 차종 25대도 리콜 된다. 대상은 2016년 4월 8일부터 2016년 8월 25일 제작된 차량이다.
FCA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3.6에선 엔진 조립 시 연료호수가 손상되어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4월 13일부터 2016년 4월 21일 제작된 15대이다.
포르쉐코리아의 박스터 S 등 3개 차종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사이드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미작동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6년 9월 30일부터 2016년 10월 12일 제작된 차량이다.
이밖에 모토로싸의 두카티 스크램블 등 2개 이륜차의 경우 사이드 스탠드 피봇 볼트의 제작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주차 시 넘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 10일부터 2016년 11월 23일 제작된 262대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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