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나도, 선수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최근 느슨해진 흐름에 고삐를 당겼다. '봄 농구'가 확정될 때까지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던졌다.
삼성생명은 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1-7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3위 인천 신한은행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긴 하지만 주춤해진 흐름이 반가울 수는 없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상대 에이스 카리마 크리스마스(KDB생명)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삼성생명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 "이런 경기가 더 쉽지 않다. 선수들이 자신도 모르게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된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38-31의 리드를 가져가고도, 3쿼터부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이기고 있으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잡아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패스도 정확하게 줘야 하는데 대충 하다보니 턴오버가 나오고, 상대에게 리듬을 주고 나서 쫓아가려고 하니 아무래도 힘든 경기가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임 감독은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같이 더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아직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게 아닌 만큼 계속 올라가야 한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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