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기 KBL 총재(가운데) 등이 1일 출범 20주년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한국프로농구(KBL)가 1일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KBL은 이날 안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프로농구 출범 20주년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농구 출범을 이끌었던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초창기를 회상했다.
KBL 초대 총재였던 윤세영 회장은 "당시 우리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고 돌진했다.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은 "프로농구는 1997년 개막했지만 준비위원회는 1994년 발족했다"라며 "당시 걱정과 기대 속에 땀을 흘렸는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참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프로농구는 1997년 2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안양 SBS-인천 대우 제우스의 개막전으로 막을 열었다. KBL은 당시 승리 팀인 SBS의 후신인 안양 KGC인삼공사의 홈 경기(서울 SK전)를 20주년 기념 경기로 배정했다.
이날 경기 전엔 KBL 김영기 총재와 양 팀 감독, 선수들이 모여 대형 떡을 자르며 20주년을 기념했다. 안양체육관 로비에는 프로농구 역사를 회상할 수 있는 소규모 사진전도 마련됐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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