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7년 1월 국내 4만5,100대, 해외 29만7,5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9.5% 감소, 해외는 3.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1만586대(구형 961대, 하이브리드 211대)를 기록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하이브리드 228대 포함) 3,99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총 2만714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가 3,569대, EQ900가 62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5%가 감소된 4,195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된 총 6,654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256대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281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 5만6,200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3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총 29만7,50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실적은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11.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뚜렷한 성장 주도 시장이 부재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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