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본부, 산업통상국, 벡스코, 도시공사 등 ‘우수’
평가결과 부서장까지 성과연봉 및 평가지표 등에 반영
민선 6기의 제1 시정 운영 가치를 ‘일자리 창출’로 꼽아온 부산시가 지난 한해 본청 및 산하기관의 성적표를 1일 공개했다.
평가는 부산시 본청 실ㆍ국ㆍ본부, 직속기관, 사업소 등 28개 부서(기관)뿐만 아니라 벡스코 등 17개 출자ㆍ출연기관, 부산도시공사 등 6개 공사ㆍ공단 등 51개 부서(기관)를 총망라했다.
평가결과 일자리 창출 우수 실ㆍ국ㆍ본부(직속기관, 사업소 포함)는 일자리경제본부, 산업통상국, 신성장산업국, 여성가족국, 사회복지국, 도시계획실 등 6개 부서, 우수 출자ㆍ출연기관은 벡스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등 3개 기관, 우수 공사ㆍ공단으로는 부산도시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서(기관)의 성과를 살펴보면 일자리경제본부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국ㆍ시비 47억원(국비 37억, 시비 10억원)을 투입, 푸드트럭 청년 창업가 지원 등 13개 사업에 1,763명의 일자리 창출 ▦현대그룹 계열 현대글로벌서비스 유치로 대졸 이상 고급 일자리 1,000명 창출 ▦한샘과 하이즈 항공 유치 등으로 37개사 5,315명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유치 부문에서 최근 10년 내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산업통상국은 동남권 의ㆍ과학 산업단지조성과 유성산업 등 3개사의 신발산업 집적화 단지 입주로 2만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신성장산업국은 규제개선을 통해 IoT 융합 도시기반 서비스를 육성해 4,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여성가족국은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대체 인력 여성 일자리 220명을 창출했다.
또한 사회복지국은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 운영으로 1,49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도시계획실은 국토계획법상 일부 제조업의 공장건축면적 제한규정 개선으로 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도시계획실은 ‘일반주거지역 내 떡ㆍ빵제조업의 경우 1,000㎡미만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지역 업체 ㈜옵스가 공장을 확장 이전할 수 있게 했으며, 사회복지국의 경우 전국 최초의 민간 협력 모델로 취업취약 계층인 장애인의 자립자활을 위해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를 운영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 또 벡스코의 경우 글로벌 취업 상담회 유치 및 취업 지원으로 청년일자리 200명을 창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일자리 창출 실적 평가 항목은 3개 분야로, ▦적극행정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좋은 일자리 및 재정지원 일자리 창출 ▦일자리 창출 노력도를 집중해 살폈으며, 방법은 위원별 서면평가 후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평가등급은 우수(20%), 보통(50%), 미흡(30%)으로 분류, 구조적으로 일자리 창출 실적이 취약한 부서(기관)를 배려했다.
이번 평가결과 시본청 실ㆍ국ㆍ본부, 직속기관, 사업소는 부서장까지 성과연봉, 출자ㆍ출연기관과 공사ㆍ공단은 평가지표에 각각 반영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 창출 실적 평가제는 시정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 관점에서 분석ㆍ평가하는 적극 행정”이라면서 “평가 결과가 시 산하 전 기관의 성과관리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더욱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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