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선발, 연합기숙사 입사ㆍ年 60만원 지원
내년엔 300명으로 확대…“청년 주거부담 완화”
부산시는 청년 주거부담 완화와 우수인재 유치 및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소재 대학교 학생에 대해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 및 기숙사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은 다음달 개관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시가 확보, 입사 희망자를 선발한 후 기숙사비 일부를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부경대 부지에 국가기금으로 건립, 올해 개관하는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산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신청이 가능하며,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 근접 및 쾌적한 시설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대학과의 협의체 구성 등 지역인재 육성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부산시는 지역대학 재학생에 대한 기숙사비 지원을 통해 청년 주거부담 완화와 지역대학 우수인재 유치 의지를 펼치게 된다.
지원내용은 올해는 기존 입사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원거리 통학자 우선으로 200명을 선발한 뒤 연 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연 300명을 선발하는 등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이번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지역대학에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서 잘 정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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