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7,015대, 수출 3,405대를 포함 총 1만42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실적이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은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3,851대를 기록했다. 내수 총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상품성 개선모델인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프리미엄 대형 SUV 등 확대되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내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이란 등 중동지역 수출은 티볼리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했다.
쌍용차는 주요 수출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한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그 동안 주춤했던 러시아 시장도 재 진출 하는 등 신흥시장 확대와 함께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중국 현지 생산공장 설립 추진 등 해외 현지시장 진출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스테디셀러가 된 티볼리 브랜드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며 “확대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올해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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