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부터 서울 지역 초등ㆍ중학교 무상급식비 단가가 학교 규모별로 65원에서 최대 350원까지 인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이 1일 발표한 ‘2017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에 따르면,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단가는 3,215~3,605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65원 오른다. 중학교는 4,515~5,300원으로, 지난해보다 155원에서 최대 350원 인상 조정된다. 학교 간 급식 질을 고르게 하기 위해 1인당 급식 단가가 높은 소규모 학교 지원액을 더 늘렸다.
시교육청은 또 친환경 농산물 사용 비율을 70% 이상 높이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학생ㆍ학부모 의견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식단에 반영되며,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민간 점검단이 연 1회 이상 위생ㆍ안전점검에 참여한다. 올해 무상급식을 먹는 서울 시내 초등ㆍ중학생은 63만2,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6,000여명 줄었고, 총급식비용도 5,082억원에서 5,050억원으로 감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의 질이 높아지고 소규모 학교의 급식 운영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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