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세대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최초로 공개한다. 출시가 미뤄진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빈자리를 태블릿PC 후속작으로 메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이달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자회견 일시와 장소를 담은 이메일 초청장(사진)은 이날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발송됐다.
삼성전자는 제품명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초청장에 첨부된 제품 이미지의 아랫부분 테두리(베젤)와 홈 버튼의 형태는 갤럭시탭을 의미한다. 기존 갤럭시탭S2가 2015년 8월 출시돼 시기적으로도 신제품이 나올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탭S3 롱텀에볼루션(LTE)과 근거리무선인터넷(와이파이) 모델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갤럭시탭S3에는 전작과 비슷한 9.7인치 화면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OS),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메모리(RAM)는 1GB 증가한 4GB이고, 저장용량은 32GB와 64GB로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말 공개하는 갤럭시S8의 티저 이미지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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