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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대정부질문 출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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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대정부질문 출석 촉구

입력
2017.0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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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성실히 국회에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지난 임시국회 때 민주당과 합의해 지난 임시국회에만 출석해 답변하고 이번부터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는 구실을 붙여 국회 출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을 요구했다.

박 대표는 “황 권한대행은 국무총리가 메인 잡이고 대통령이 유고했기 때문에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행으로서 총리를 하는 게 아니다. 민주당과 어떤 약속이 돼 있는지 모르지만,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저버리는 묵계”라고 질타했다. 이어 “성실히 국회에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변하면서 국정은 물론 트럼프 이후 산적한 외교문제 등에 소상히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선 후보를 연상시키는 황 권한대행의 행보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보인 행동을 보면 불감청고소원이란 말이 떠오른다”면서 “감히 청하진 않지만 속으론 (대선 후보를) 몹시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 후보를 낼 염치가 없다는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정우택 원내대표까지 나서 황 권한대행을 대통령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면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하는 황 대행이 더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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