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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8인 체제’… 이정미 재판관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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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8인 체제’… 이정미 재판관이 이끈다

입력
2017.0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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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소장 권한대행 정식 선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지휘

내달 13일 퇴임 전 결정 낼 지 주목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이정미 재판관과 식장을 나서고 있다. 이 재판관은 1일부터 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류효진 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이정미 재판관과 식장을 나서고 있다. 이 재판관은 1일부터 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류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이끌어나갈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에 예상대로 이정미 재판관(55ㆍ사법연수원 16기)이 선출됐다.

헌법재판소는 1일 오전 재판관 8명 전원이 참여한 전원 재판관 회의를 열어 박한철 전 소장의 퇴임에 따른 소장 권한대행에 이 재판관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선임 재판관이 맡아온 전례에 따라 이 재판관에게 권한대행 책무를 맡겼다.

이 재판관은 2013년 1월 이강국 헌재 소장 퇴임 후 3개월 동안 이어진 소장 공백 상황 때도 19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은 적이 있어, 소장 권한대행만 두 번 맡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이 재판관은 이날 열리는 탄핵심판 10차 변론부터 심리를 지휘하게 된다. 그는 내달 13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퇴임 전에 탄핵심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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