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대 민간에 선착순 보급
현대차 아이오닉 등 5개사 6종
전기이륜차 50대도 민간 지원
광주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구입 시 1대 당 2,100만원(국비 1,4000만원 시비 7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하는 민간 보급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보조금 지원 대상 전기자동차는 100대다. 시는 이 중 95대는 민간에, 5대는 공공 분야에 각각 보급하고, 공모를 통해 구매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차종은 기아자동차 Ray(경형 4인용)와 쏘울(중형 5인용), 닛산 리프(중형 5인용), 르노 삼성 SM3(중형 5인용),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중형 5인용), BMW i3(중형 4인용) 등 5개사 6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이전에 광주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ㆍ기업ㆍ법인ㆍ단체 등이다.
시는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완속충전 인프라 107대를 보급한다. 이 가운데 67대는 전기자동차 구매자들을 위한 홈 충전기로 한국환경공단에서 3월쯤부터 선착순 보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40대는 광주시 관내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공공용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1개월 평균 1,000㎞를 주행할 때 유지비용이 전기 기본요금 1만9,120원을 포함해 5만7,280원으로 저렴하다. 정부는 또 올해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기본 요금 전액과 사용요금 50%를 감면키로 해 차량 유지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배달 전문 소규모 자영업자와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기이륜차 50대도 민간사업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보급 차종은 KR모터스의 로미오 등 4개사 6종(차량가격 382만~645만원)이다. 시는 1대 당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구매 희망자는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기자동차 제작ㆍ판매사 대리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